이슬람의 역사

중동의 역사 (예언자의 등장)

작성자
무스타파
작성일
2015-09-30 08:39
조회
481

1. 무함마드의 탄생과 이슬람교의 태동

아랍인의 조상은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브라함과 그의 이집트 하녀 하가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스마일인데,
그가 아랍인의 조상이 되고 그 일족인 꾸라이쉬 부족에서 나온 무함마드 역시 그의 후손이 된다. 아브라함의 본처인 사라의
아들은 이삭으로서 그 아들인 야곱에게서 유대인이 나오게 된다. 이슬람 발생이전의 아라비아 반도 베드윈(사막의 유목민)과
오아시스의 정착민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부족 단위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였다. 부족에는 부족장(Shaykh, Sayyid), 점술사
(Kahin), 전시지도자(Q 'id) alc 중재자(ak m) 등의 직위가 있었으며 이들은 부족 구성원 회의에서 선임되었다. 부족장은 특별
한 권한을 누리기 보다는 동등한 구성원 가운데 제 1인자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회의를 주재하고 다른 부족과의 교섭에 대표
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족장은 덕망이 높고 , 나이가 많은 구성원 중에서 주로 선출되었다.

오아시스의 도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곳이 메카와 메디나였다. 메카는 예멘과 시리아, 이라크와 에티오피아를 잇는 중간지
점에 위치하여 상업도시로 크게 이름이 나있었고, 인근부족의 부족신을 모시는 종교적인 순례지의 역할도 하였다. 즉, 메카는
예멘에서 실어온 향로를 각처에 공급하였다. 이 지역에서 예언자 무함마드가 570년경에 쿠라이쉬 부족의 하쉼가에서 태어
났다.

족보는 하심 → 압둘 뭇딸립 → 압둘라 → 무함마드(570년경 탄생)로 이어진다. 무함마드는 그의 숙부 아부 딸립의 손에 성
장한다. 무함마드는 25세 때에 15년 연상인 돈 많은 과부 하디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경제적으로풍요로워진 무함마드는
자주 사막에서 묵상을 하였는데 이러한 행동은 당시 하나의 유행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무함마드는 멕카의 히라
(Hirah) 동굴에서 최초의 계시(서기 610년 9월)를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받게 된다. 그 후 그는 예언자로 자처하면서
유일신 사상을 전파하게 되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계시를 받게 되는데 이 계시를 모아서 엮은 것이
오늘날의 꾸란(Quran)이다. 이슬람교에서는 신의 계시를 받은 자들을 사도 또는 예언자로서 존중하였는데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 무함마드는 모두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무함마드는 최후의 예언자로서 무슬림들의 경외를 받는다. 무함마드는
계시를 받은 후 선교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점차적으로 무함마드를 따르는 신도수가 증가하자 씨족들은 위협을 느껴 그를
추방하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무함마드는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던 터에 메디나 주민의 초청으로 멕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하게 된다. 이 이주를 히즈라(Hijrah, 서기 622년)라고 하는데 이 해가 이슬람력의 기원이 된다. 메디나에서 무함마드는
이슬람 공동체(Umma)를 만들었는데 이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최초로 생성된 이념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를 세움으로써
부족장, 점술사, 중재자 및 전시 지도자의 기능을 한 몸에 집중시켜 확대발전 시켰다. 즉 신의 신성으로서 계시를 받음으
로써 공동체의 우두머리와 점술사, 중재자의 기능을 확대 계승하게 되었다. 무함마드의 초기 추종자 세력을 '무하지룬
(Muhajirun: 이주자들')'이라 하는데 이들은 무함마드를 따라 메디나로 이주한 70명의 추종자를 의미한다. 메디나로 이주
한 후 이슬람교로 개종한 메디나의 주민을 '안사르(Ansar; '후원자들')'라 한다. 이슬람교의 반대세력은 '무나피꾼(Munafiqun;
'위선자들')'이라 한다. 메디나로 이주한 무함마드는 포교를 통하여 많은 세력을 이끌기 시작했다.메디나의 무슬림들은
멕카의 대상들을 공격하여 메디나와 멕카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3대 성전(Jihad)으로 묘사되는 이 전투
는 바드르(Badr) 전투(624년), 우후드 (Uhud) 전투(625년), 한다끄(Khandaq) 전투(627년)였다. 이 3대 성전에서 우후드
전투에서만 패하였을 뿐 양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무함마드와 멕카 사이에 후다이비야 맹약을 맺어 멕카를 자유롭게 순례
할 수 있었다. 무함마드는 마침내 630년에 멕카에 무혈입성하여 카바의 우상을 파괴하였다. 무함마드는 다시 메디나로 돌아
갔고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세력들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632년 무함마드는 멕카순례를 한 후, 632년 6월 8일 사망하였다.

1) 유일신의 종교들

우리는 먼저 종교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슬람교는 유대교나 기독교와 같이 셈족의
종교이지만, 그 중에서도 연륜이 가장 짧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태어난 6세기 후반기의 아라비아반도에는 이미 유대교
와 기독교가 상당히 보급되어 있었으므로 그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무함마드 나이 40세에 예언자로 자처했으며, 그
이전에는 오랫동안 대상활동을 통하여 생계를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 아라비아반도 밖의 상황을 알고 있었다. 그는 반도
안과 밖에서 유대교도, 기독교도, 조로아스터교와 아울러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고 있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는 같은 유일신교이며 셈족의 종교이기 때문에 영향을 주고받아 유사한 점도 많으나, 신의 개념 정의에는 약간의 견해
차가 있다. 이슬람교는 신앙의 대상으로 유일신 알라(Allah)만을 인정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이 그의 창조물이라는 입장
이다. 알라가 유일무이의 존재라는 개념은 이슬람교의 철저한 대원칙이며, 이 점에 있어서는 어떠한 타협도 전혀 용인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알라는 아버지도 아들도 동반자도 없다는 것이다.

유대교의 신 여호와도 유일신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오직 유대교도만의 신이라 믿고 그들 자신은 선민이라는 것이다.
즉 유대교는 민족신앙에 지나지 않는다. 기독교의 신도 여호와이고 유일신이기는 하나 그 창시자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는 점이 이슬람교와 다르다. 유대교에서도 예언자 에스라(Ezra)를 신의 아들로 믿고 있으나, 이슬람교는 이를 단호
히 반대하고 용서할 수 없는 불경스러운 대죄 행위라고 규탄한다. 즉 신에게 인간차원의 혈연관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꾸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의 아들로서 태어났고 신이 보낸 위대한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존경하고 있으나 그 이상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슬람교에 있어서 가르침의 기본이 되는 책이
꾸란(Quran)이다.

무슬림에게 있어서 꾸란은 단순히 수많은 책 가운데 하나가 아니고 먼저 온 예언자들과 예수에게 내려진 계시가 흐려
지자 다시 무함마드에게 전달된 절대신의 말씀이다. 이에 대한 무슬림들의 경외심은 대단하여 다른책 아래 둘 수 없고,
또 꾸란을 대할 때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가다듬어야 한다. 꾸란을 낭송하는 소리를 들을 때는 하던 일을 일단 중단
하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꾸란은 또 병마에도 신기한 효험이 있다고 하여 어린아이에게도 외우게 한다. 오늘날
무슬림들이 읽고 있는 꾸란은 무함마드가 죽은 후 20년 경에 완성된 것이다. 이슬람교에서 꾸란 다음 가는 책이 하디스
(Hadith)이다.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언행을 수록한 책이다. 꾸란에서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을 신자들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보고 있다. 무슬림들은 그의 언행을 절대신의 말씀으로 여기지는 않지만,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절대신이 이끌어서 나온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아무런 과오가 없다는 것이다. 즉 무함마드는 완전한 인간이므로 그의 행
동 하나하나는 모두 신자의 규범이 되는 것이다.

2) 이슬람교의 의미

이슬람교의 어원 slm에는 '평화, 청결, 순종, 복종'의 뜻이 있다. 즉 이슬람(Islam)은 '유일신에의 복종, 순종, 귀의'를
의미한다. 또 그 신자를 뜻하는 무슬림(Muslim)은 '순종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이슬람교라는 종교
는 유일신에 대해 복종하고 순종하는 종교인 것이다. 전세계 무슬림들이 예배를 볼 때의 방향은 멕카의 카아바 신전을
향한다. 이슬람교에서는 또한 단식을 행하는데 라마단 달(Ramadan; 이슬람력 9월)로 지정되어 있다. 이슬람교의 성서
는 꾸란(Quran)인데 꾸란의 뜻은 '독경'을 의미하는 아랍어이다. 이슬람교는 유일신인 알라와 예언자 무함마드가 꾸란
아래 통합된 종교로써 알라께서 계시한 율법(꾸란)과 무함마드의 말씀(언행록; 하디스)을 믿고 따르며, 순나(무함마드의
행적)를 실천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교의 '알라'는 우리말로 '하나님'을 뜻하며 영어의 God, 페르시아어의
Khoda, 인도어의 Deva, 그리스어의 Theos, 라틴어의 Deus, 독일어의 Gott 등과 같이 '절대자 유일신'이라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