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역사

맘루크의 시대

작성자
무스타파
작성일
2015-05-20 06:54
조회
423

맘루크의 시대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맘루크 통치하의 3세기 동안은 그런대로 진보된 문명의 보존기였다. 바그다드 압바스조의 멸망과 무슬림 스페인 지역이 다시 기독교인들에게 돌아감으로서 이슬람의 가르침, 학문,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룩하는 중심센터가 이제는 카이로, 다마스쿠스, 알렙포가 되었다. 세련되고 절묘한 건축물과 정교한 세공품들이 불행과 고난 속의 여러 세기 동안 이 도시들에서 살아 남았다. 이 도시들은 번창하고 부가 넘쳤다. 동방에서 동방으로, 또는 동. 서방을 오가는 무역품이 쇄도하였으며 삶의 활기가 넘쳐흘렀다. 그러나 그 당시에 정치의 신장이나 제도의 발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몽골지배가 점차 이 지역에서 쇠퇴했으므로 외부위협이 없었는데도 맘루크들의 세력 확장은 잦은 내부의 권력싸움으로 기대할 수 없었다. 무슬림사회는 그런대로 안정되었지만 통치자들 사회는 그렇지 못했다. 맘루크들은 처음 권력을 집은 때부터 왕조의 세습을 금했다. 통치권 문제에 있어서 그들은 잔혹한 폭력에 의존했고 엄격한 군사 전통에만 의존했다.

맘루크 술탄은 거의 예외 없이 또 다른 강력한 라이벌에 의해 제거되곤 하였다. 또한 수하 장군들 사이에서도 권력투쟁이 잦았다. 예를 들면 시리아의 총독권을 위해 서로 싸웠다. 그렇지만 맘루크의 실질 창건자인 바이바르스는 바그다드의 비극적 순간에 살아남은 압바스가계의 한 왕자를 이집트로 데려와 카이로에서 칼리파로 추대함으로서 압바스 칼리파제(1261~1517년 존속)라고 부르는데 비록 명목상의 괴뢰 칼리파들이었지만 이렇게 하여 이슬람 칼리파제는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었다. 이집트 맘루크 술탄의 통치하에서 256년간 압바스가의 직계후손인 18명의 칼리파들이 제 22대 칼리파인 알 무타와킬( 첫 재위 1508~1516년, 제 2차 재위 1517년)까지 카이로 압바스 칼리파제를 이었던 것이다. 이집트 맘루크국은 소아시아에서 일어난 또 다른 신흥세력인 오스만 터키에 의해 멸망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