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이해

이슬람과 꾸란(무함마드의 정복전쟁)

작성자
kislam0
작성일
2019-05-09 09:29
조회
136

이슬람과 꾸란

2부 '꾸란'의 계시

무함마드의 정복전쟁

우후드 전투 이후 무슬림들은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예언자 무함

마드를 따르며 결속을 다졌다.  그럼에도 무함마드와  이슬람에 대한 유대

인들과 위선자들의 적대감은  메디나 공동체 사회에서 매사에 무함마드의

발목을 잡는 어려운 장애물로 남아 있었다.

특히 무함마드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신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박해 공작은

신앙이 약한 위선자들을 선동하기도 하고 심지어  무함마드를 살해하기 위

한 음모를 꾸미기도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우후드  전투의 패배는 그들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 되었다.

무함마드는 우후드 전투에서 잃은 신뢰와 명예를 되찾기 위하여 군대를 재

정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메디나 인근 지역 부족들을 포용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했다. 메디나 주변 부족들의 무함마드와 이슬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즈음 메디나에서 동맹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던 유대인 바누 나디르

부족이 무함마드를 암살할 계획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그들은 무함마

드가 구성한 공동체 국가에 대하여 동의하고 메디나 협정을 맺은 상황이었

음에도 항상 이슬람과 무함마드를 곤경에 빠뜨린곤 하던 사람들이었다. 무

함마드는 전투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배신한 이상  메디나에 남

겨 둘수는 없었다. 무함마드는 그들의 성채를 포위하고 간간히 해 오는 그

들의 공격에 방어하며 까이누까 부족에게 그랬듯이 메디나를 떠날 것을 명

했다.  그들이 조용히 메디나를 떠날 경우 무기를 제외한 그들의 생명과 재

산을 보장해 줄 것을 약속했다.  포위된 상태에서 두려움을 느낀 나디르 부

족은 마침내 메디나를 떠날 것을 결정하고 그들이소유한 모든 것을 가지고

메디나를 떠났다.

무함마드의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선교는 계속되었다. 유대 부족들에게 보

여준 무함마드의 관대함은 그동안 미온적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고 있던 메

디나 아랍 부족들을 일치단결하여 하나가 되게 하였으며 나아가 주변의 아

랍부족들을  이슬람으로 초대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치열하게 싸웠던 메카 불신자들과의 전쟁은 주변 부족들에

게 무함마드와 이슬람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무함마드

는 아라비아 반도의 부족들을 대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여  유일신 하나님

에 대한 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미 알려진 무함마드의 정의로움

과 메카 꾸레이쉬 부족들의 꺾인사기는 더 이상 꾸레이쉬 불진자들이 아랍

부족들과 맺은  동맹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

함마드의 유일신에 대한 초대는 그들에게 새로운 제안이었고 거절할 수 없

는 공존의 한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무함마드의 정복전쟁은  이전의 전쟁

풍속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었으며  이슬람의 형제애를 심는 확실한 계기

가 되었다. 무함마드는 유대인들에게 한 것처럼 피의 전투보다는 피정복민

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만일 하나님의 유일성을  인정하고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믿음의 형제로서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지

만 그렇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를 고수한다고 하여도 이전처럼 죽이지 않고

자신들의 가족과  재산을 보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신에 정복지에 계속

해서 살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세금을 내도록 했다. 만일 그것도 싫으면 유

대인이 그랬던 것처럼  가족과 재산을 챙겨서  그곳을 떠나는 것도 물론 선

택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였다.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에  익숙하던 사람

들에게 이러한 무함마드의 제안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이슬람은 메디나 이주 후 불과 몇 년 사이에 명실공히 아라비아 반

도에서 대적할 수 없는 연합국가로 그 위용을 드러낼 수 있었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메디나의 새로운 이슬람 공동체의 등장은 아직까지 이

슬람을 받아들이지 않은  주변 부족들에게는 강한 위협이었으며 무함마드

의 위상은 아라비아 반도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세상에까지 알려졌다. 마침

내 무함마드는  자신의 존재와 이슬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하여 당시 아라

비아 반도의 주변 강대국들과 왕들에게 서한을 작성하여서 특사를 보냈다.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의 네구스 왕 이집트의 황제 헤라클리우스에게 보

낸 서한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서한들 중에서 무함마드가 '꾸란'의 계시에

근거하여 작성한 헤라클리우스 황제에게 보낸 서한을 소개한다.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종, 사도 무함마드가 동로마 제국의 황제 헤라클리우스에게 보내

는 서한입니다.

진리의 인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폐하께 이슬람

을 소개하오니 이슬람으로 귀의하십시오.  만일 이슬람의 가르침을 받아들

인다면 안녕과 평화를 누리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폐하에게 두 배의 보상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슬람으로의 초대를  거절하신다면 폐하께서는

폐하의 잘못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지은 죄가지 다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권하오니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 무함마드! 성서의 백성들에게) 말하라.

성서의 백성들이여! 우리와 여러분들에게 계시된 말씀으로 인도하시오. 그

것은 하나님 이외에는 어떤것도 경배하지 않으며 그분과는 대등한 어떤 것

도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우리 중 어떤 누구도 주님으로

섬겨질 수 없습니다.

만일 이를 거역하는 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실로 우리는(유일하신 한분 하

나님을 믿는) 무슬림들입니다."라고 말하시오. (3:64)

예언자 무함마드의 서한은 메디나를 중심으로 한 아리비아 반도 주변 왕들

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왕들 중에는 무함마드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

여 왕국 전체가 이슬람이 된 경우도 있었지만 무함마드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들의  전통과 종교를 지킨 왕들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아라비안 반도 주변국의 왕들에게  예언자 무함마드의 존재감을 심어주

고 그가 선교하고 있는 유일신 하나님의 개념이 무엇인지 이슬람 공동체가

어떤 것인지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주화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