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이해

이슬람과 꾸란(이슬람의 조상 이브라힘)

작성자
kislam0
작성일
2019-07-12 04:40
조회
88

이슬람과 꾸란

4부 꾸란 에 등장하는 예언자들

02. 꾸란에 등장한 대표적인 예언자들

이슬람의 조상 이브라힘

이슬람에서는 이브라힘(Ibrahim)을 믿는 사람들의 조상으로 여길 만큼 그의

신앙적 역할을 중요시 한다. 특히 유일신을 숭고히 여기고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여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한 이브라힘은 이슬람에서뿐만 아니라 기독

교와 유대교에서도 믿음의 원천이 된다.  이슬람의 5대  실천사항 중 하나인

성지순례 중에 거행되는 희생제는  숭고한 이브라힘의 신앙심을  기리기 위

한 무슬림들의 대표적인 신앙의식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숭고하고 복종적인  이브라힘의 신앙심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가

유년시절에 보여준 우상숭배에 대한 확고한 태도와 이후 어른이 되어 하나

님께서 아들을 제물로 바칠 것을 명하셨을  때 그가 보여준  하나님에 대한

숭고한 신앙심은 항상 믿는 자들의  입에서 회자되어 신앙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꾸란'에는 이러한 사건들에 대하여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기 때

문에 이것은 믿는 자들에게 확신을 갖게 하고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

록 도와준다.

이브라힘의 아버지 아자르와 그의 백성들에게 말하니  "당신들이 숭배하는

이 우상들은 무엇인가요?"  그들이 "우리는 선조 때부터 그것들을 숭배하는

것을 보아 왔느니라."라고 말하니,  이브라힘은 "진실로 당신들과 당신들의

선조들은 분명히 방황속에 있습니다."라고 말하더라. 이때 그들은 "너는 우

리에게 진실을 말하는가?  아니면 우리들을 조롱하는가?"라고 다그치더라.

이브라힘은 "천만에요, 당신들의 주님, 그분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

시니 저는  오직 당신들에게(이를  증명하기 위한) 증인일  뿐입니다."라고

말하더라.(21:52-56)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이브라힘에게 하늘과 땅의 왕국을 보여주시니 그가

확신에 찬 신앙인들과 함께 있도록 하였음이라.

밤이 어둠으로  그를 가리니 그는 별들을 보고  "이 별들이  나의 주님입니

까?"라고 말하고 아침이 되어 별들이 지자 "나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

니다." 라고 말하더라.  그는 또한 둥근 달을 보고  "이 달이 나의 주님입니

까?"라고 하더니 그 달이 지자 "만일 나의 주님께서 나를 인도하지 않으신

다면 실로 나는 방황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더라.

그는 또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이것이 나의 주님이란 말인가?" 이것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니라."라고 하더니 저녁이 되어 태양이 지자

"오, 사람들이여!  실로 나는 하나님과 동반자를 두어 숭배하고 있는 너희

들과 다르니라."라고 말하며,  "진실로 나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분께

로 나의 얼굴을 돌렸으니 결코 나는 우상숭배자가 아니니라." (6:75-79)

이브라힘

이브라힘은 돌과 나무, 별들과 태양, 그리고 달이나 위대한 성인들을 숭배하는 전형적인

우상숭배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아자르는 우상을 신으로 숭배할 뿐만 아니라

우상을 만들어 팔았기 때문에  매일 음식을 장만하여 신전에 바치고 사람들에게 우상숭

배를 강요하기도 하였다. 그와는 달리 이브라힘은 어린 시절부터 우상들에 대한 증오심

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조각품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만든 것들을 어떻게 신으로 숭

배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조각품들은 먹지도 마시지도 이야기 하지도 못하

며 자신들 앞에 차려져 있는 수많은 음식들에 파리가 앉아 있었도  쫓지 못하고 또 음식

이 썩어가도 어떻게 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사람들은 그러한 조각품들이 사람들을 이롭

게도 하고 해롭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어느 날 이브라힘은  사람들이 축제에 나가고 아무도 없을 때  신전에 모셔져 있던 제일

큰 우상 한 개만 남기고 그 우상을 둘러싸고 있던 잡다한 우상들을 모두 부셔버렸다. 사

람들이 돌아 왔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들이 파괴된 것에 대해 크게 화가 나 이브

라힘에게 누가 신들을 파괴시켰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이브라힘은 신들 중에서 제일 큰

신이 다른 신들을 모두 파괴시켰으니 궁굼하면 그 신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말을 하였다.

사람들은 우상들은  돌이나 나무로 만든 것이고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

으며 다른 조각품을 파괴할 수도 없는  단지 조각품에 불과한 것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오만함으로 그들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파괴한 이

브라힘을 벌하기 위하여  대책회의를 하고 그를 불속에 던져  태워버릴 것을  결의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들에 대한 헌신의 표시로 장작을 모으고  거대한 웅덩이를 파서 그

속에 불을 피운 후 이브라힘을 묶어 그 불속에 던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브라힘

을 결코 버리지 않으셨다. "불아, 차게 있어라! 그리고 이브라힘을 안전하게 하라"(꾸란

21:69) 불 기둥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안전했다.  이브라힘을 뜨겁게 하지도 않았고 타

게 하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훨훨 타오르는 불길도 결코 이브라힘을 해할 수 없음을 알

고 그를 풀어 주었다.

이브라힘이 불에 던져져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왕을 신격화하고 우

상숭배를 싦의 근본으로 삼고 있던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이브

라힘은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유일신을 믿도록  촉구하고 우상숭배자들을 설득하

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누구도 자신의 부름을 믿으려 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주를 결심했다.  그는 가족들을 데리고 우르(Ur)에서  하란(Haran)을 거쳐 팔레스

타인으로 이주했다.  이슬람 전승에 따르면 이러한 이브라힘의 여정 중에 메카에 간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브라힘은 그의 두번째 부인이었던 하갈(Hagar)과 그녀의 몸

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이스마일을 데리고 메카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당시 이스마

일은 아직 젖을 떼지 않은 어린아이였다. 긴 여행 끝에 어렵게 메카에 도착했음에도

이브라힘은 그들을 그곳에 두고 돌아갔다.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사막 한가

운데 버려진 하갈과 이스마일은 살기 위해서 물을 찾아 헤매였고  누군가 도움을 청

할 사람이 있지 않을까 열심히 찾았지만  개미 한 마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울

부짖으며 사파(Safa)와 마르와(Marwa) 두 동산 사이를 일곱 바퀴나 돌았지만  물을

구할 수는 없었다. 결국 그녀는 물 구하기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운명을 맡겼는데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발밑에서 물이 솟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발밑에서 잠잠(Za

mZam)수가 솟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마일과 그의 어머니  하갈에

게 자비를 베푸신 것이었다.

이브라힘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그들을 찾아왔는데  잠잠샘 근처에서 사냥

을 위하여 화살을 다듬고 있는 어엿하게 성장한 이스마일을 보고 기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브라힘은 하나님께서 잠잠 샘이 있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경배드릴 수 있는 집을

한 채 지으라고 명하신 것을 이스마일에게 설명을하고 그의 도움을 청했다. 그들은

주변의 돌들을 모아 토대를 만들고 사막에 떨어진 운석을 옮겨와 제단을 쌓고 예배

소를 완성한 후  그곳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는데  그들의 가슴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헤아릴 수 없는  그분의 축복과 사랑으로 가득 차올랐다.  이렇게 해서 만

들어진 것이 오늘날 메카에 있는 하나님의 집 카으바(Kaaba)이다.

이브라힘과 이스마일이 그 집(카으바)의 주춧돌을 쌓아올리며 오, 주님이시여! (저

희들의  노력을) 받아들여 주시옵소서!  실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2:127)

그러던 어느 날  이브라힘은 아들 이스마일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꿈에서 접하고 이를 수행해야 함을 아들에게 말했다. 이에 이스마일은 하나님의 의

지에 추호의 주저함이나 두려움이 없이 바로 그분의 명에 자신을 맡겼다.  '꾸란'에

는 이브라힘과 이스마일 부자의 숭고한 신앙 정신과 관련한 이 시건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그(이스마일)가 그(이브라힘)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이브라함이

말하니 "오, 아들아! 실로 내가 너를 희생시키는 것을 꿈에서 보았는데 너의 생각이

어떤지 알고 싶구나." 이에 그가 말하니 "아버지 당신께서 명령 받으신 대로 하십시

오. 당신께서는  제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인내하는 한 종임을  알게 되실 것입니

다." 두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이스마일의 머리를 숙이려 했을 때 우

리(하나님)가 그를 부르니,  "오, 이브라힘! 너는 그 꿈을  확신하였으며 (이미 그것

을 이행한 것이니라). 실로 우리는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베풀 것이니, 진실

로 이것은 분명한 시험이었느니라.  그래서 우리(하나님)는  큰 희생(양)으로 그(이

스마일)를 대신하였느니라." (37:102-107)

이와 같이 이브라힘의  순종적인 신앙심은 하나님의 의지에 조건없이  복종하는 이

슬람적 신앙관과  일치되며 이러한 이유로  이슬람을 이브라힘의  종교로 부르기도

한다. 그것은 예언자 이브라힘이  그의 삶의 모든 면을 통해서 하나님 한 분을 믿는

일신교의 기틀을 잡았고 이를 그대로 실천한 예언자들 중 한 분이었기 때문이다.

이브라힘은 유대인도  기독교인도 아니었으며  그는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는) 순

수한 무슬림이었으며 어떤 다신행위도 하지 않았느니라.(3:67)

이주화 지음